[J.P. Morgan 리포트] 극단적 공포의 정점 통과 가능성, 그리고 폭발하는 AI 에이전트 '오픈클로' 트렌드
← 목록으로

[J.P. Morgan 리포트] 극단적 공포의 정점 통과 가능성, 그리고 폭발하는 AI 에이전트 '오픈클로' 트렌드

부제: 역사적 고점에 달한 지정학적 위험 지표와 클라우드 인프라의 새로운 수익 모델

원본 리포트 발간일: 2026년 3월 10일


3줄 요약

  • 공포의 정점(Peak Fear) 통과 가능성: J.P. 모건(JPM)은 브렌트유 위험 프리미엄 등 지정학적 리스크 지표가 역사적 극단값에 도달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종전 시사와 G7의 대규모 비축유 방출 논의가 시장에 안도감을 줄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 이례적인 자금 흐름 (금 유출 vs 한국 증시 유입): 투자자들은 안전 자산인 MMF로 대피 중이나 '완전한 항복'은 아닙니다. 특히 대표적 안전 자산인 금(Gold) ETF에서 63억 달러가 유출된 반면, 한국 주식 ETF로는 3배 레버리지를 포함해 16억 달러의 기록적인 자금이 유입되는 특이 동향이 포착되었습니다.

  • 오픈클로(OpenClaw)와 클라우드 수익화의 진화: 단순 챗봇을 넘어 스스로 임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오픈클로'가 아시아 시장의 핵심 테마로 부상했습니다. 일일 1억 개에 달하는 막대한 토큰 소비량은 텐센트, 유클라우드 등 인프라 기업들의 폭발적인 현금 창출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리포트 심층 분석

시장에 만연한 과도한 안도감을 경계하며 비중 축소를 권고한 골드만삭스와 달리, J.P. 모건(JPM)은 3월 10일 리포트에서 다소 결이 다른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현재 시장이 극단적인 위험 회피(De-risking) 상태에 놓여 있는 것은 맞지만, 역설적으로 시장을 짓누르던 '공포가 이미 정점을 지났을 가능성(Peak Fear)'을 제기한 것입니다.

더불어, 어수선한 거시 경제 환경 속에서도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강력하게 태동하고 있는 새로운 AI 트렌드, '오픈클로(OpenClaw)'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습니다. JPM이 바라보는 현재 시장의 이면과 새로운 투자 기회를 상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지정학적 리스크, 이미 '공포의 정점'을 찍었을까?

현재 주식 시장은 중동 분쟁 뉴스에 극도로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JPM은 시장에 결정적인 안도감을 불어넣을 수 있는 두 가지 거대한 변화에 주목합니다.

첫째,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이 곧 끝날 것"이라며 분쟁 해결을 위한 정치적 출구를 시사했습니다.

둘째, G7이 원유 공급 차질에 대비해 34억 배럴 규모의 전략비축유(SPR) 방출을 진지하게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이는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당시 방출량(2.4억 배럴)을 압도하는 수치로, 호르무즈 해협이 전면 폐쇄되더라도 약 2025일 치의 전 세계 공급을 거뜬히 충당할 수 있는 방어망입니다.

JPM의 계량 분석 모델에 따르면, 현재 시장이 체감하는 '지정학적 리스크 지표'는 9.11 테러가 발생했던 2001년 9월 고점에 육박했으며, 브렌트유에 반영된 '위험 프리미엄'은 1998년 이후 최고치에 도달했습니다. 금융 시장에서 이러한 심리 지표가 역사적 극단값에 도달했다는 것은, 악재가 가격에 최대치로 반영되어 역설적으로 반등이 임박했음을 시사합니다. 다만 JPM은 이스라엘과 이란의 실제 군사적 대응 수위가 여전히 변수로 남아있으므로, 공격 목표가 원유 및 기술 인프라로 확대될 리스크를 주시하며 조심스럽게 접근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2. 스마트 머니의 이동: 금(Gold)의 배신과 한국 증시 레버리지 베팅

극도의 혼란 속에서 거대 자금들은 어떻게 움직이고 있을까요? JPM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주 투자자들은 주식과 회사채 ETF에서 자금을 빼내 머니마켓펀드(MMF)와 미국 국채 등 안전 자산으로 대피했습니다.

하지만 JPM은 이를 투자자들이 시장을 완전히 떠나는 '항복(Capitulation)' 단계로 보지 않습니다. 오히려 변동성이 낮은 방어주(유틸리티, 필수소비재)로 포트폴리오를 압축하는 '재편'의 과정으로 해석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JPM이 포착한 가장 흥미롭고 이례적인 자금 흐름은 두 가지입니다.

  • 금(Gold) ETF의 기록적 유출: 인플레이션과 전쟁 공포가 극에 달하면 자금은 당연히 최고 안전 자산인 금으로 향해야 합니다. 그러나 지난주 금 ETF에서는 무려 63억 달러라는 기록적인 자금이 빠져나갔습니다.

  • 한국 주식 ETF로의 기록적 유입: 반면, 아시아 시장 변동성 급증의 직격탄을 맞은 한국 주식 ETF로는 16억 달러의 대규모 자금이 쏟아져 들어왔습니다. 더욱 놀라운 점은 이 유입액의 1/3이 지수 상승 시 3배의 수익을 내는 고위험 레버리지 상품에 집중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는 글로벌 스마트 머니가 극도의 공포 속에서도 한국 증시의 과대 낙폭과 펀더멘털을 근거로 강력한 반등(V자 회복)에 베팅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3. 폭발적 수익 창출의 신호탄, AI 에이전트 '오픈클로(OpenClaw)'

매크로 노이즈가 시장을 덮고 있는 와중에도, JPM은 아시아 시장의 랠리를 견인할 핵심 테마로 '오픈클로(OpenClaw)'를 지목했습니다. 오픈클로는 사용자의 질문에 단순히 텍스트로 답하는 챗봇이 아닙니다. 백그라운드에서 항상 실행되며 복잡한 업무(데이터 취합, 프로그램 실행, 이메일 발송 등)를 스스로 기획하고 완수하는 '오픈소스 개인용 AI 에이전트'입니다. 특히 최근 3.8 버전 업데이트를 통해 대화 문맥과 기억력이 비약적으로 향상되며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떠올랐습니다.

금융 시장이 오픈클로에 열광하는 진짜 이유는 '압도적인 수익화(Monetization) 잠재력'에 있습니다. 기존 챗봇 모델은 월 구독료 대비 사용자의 토큰 소비량이 적어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들이 막대한 투자금 대비 큰 수익을 내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스스로 끝없이 검색하고 작업을 수행하는 AI 에이전트의 토큰 소비량은 차원이 다릅니다. JPM 추산에 따르면, 오픈클로 헤비 유저는 하루에만 3,000만1억 개의 토큰을 소비합니다. 이를 최고급 AI 모델 API 가격으로 환산하면 하루 비용만 9003,000달러에 육박합니다. 한 달 치 구독료를 단 몇 시간 만에 태워버리는 수준입니다.

결국 이러한 기하급수적인 토큰 소비는 클라우드 서비스 및 컴퓨팅 인프라 기업들에게 폭발적인 현금 흐름을 안겨줄 수밖에 없습니다. JPM은 이 트렌드의 최대 수혜주로 텐센트(Tencent)유클라우드(UCloud)를 꼽았습니다. 특히 텐센트는 자사 클라우드 플랫폼에 오픈클로 템플릿을 선제적으로 통합 제공함으로써,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AI 에이전트 개발자와 사용자들을 자사 생태계에 강력하게 묶어두는(Lock-in) 영리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극찬했습니다.


StockHub Insight & Comments

시장이 극도의 공포에 질려 패닉 셀링을 할 때, 글로벌 IB의 시각은 '데이터'를 향합니다. JPM의 분석처럼 지정학적 공포 지표가 9.11 테러 수준까지 치솟았다는 것은 악재의 '클라이맥스'를 의미할 수 있습니다. 16억 달러라는 자금이 3배 레버리지를 동원해 한국 증시로 유입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공포에 매수하라는 격언이 기관 투자자들 사이에서 이미 실행되고 있는 것입니다.

동시에, 거시 경제의 혼란 속에서도 빅테크의 펀더멘털을 바꿀 혁신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픈클로'가 증명한 AI 에이전트 시대의 개막은, 단순히 신기한 기술을 넘어 AI 인프라 기업들이 마침내 '막대한 현금'을 쓸어 담을 수 있는 완벽한 BM(비즈니스 모델)의 완성을 의미합니다. 텐센트와 같은 밸류체인 핵심 수혜주에 대한 과감한 관심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번 주 경제경영 베스트셀러
쿠팡에서 보기 →

쿠팡 파트너스 활동으로 일정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