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리포트] 영원한 주도주는 없다: 글로벌 증시에 불어닥친 '거대한 순환매'

[골드만삭스 리포트] 영원한 주도주는 없다: 글로벌 증시에 불어닥친 '거대한 순환매'

[골드만삭스 리포트] 영원한 주도주는 없다: 글로벌 증시에 불어닥친 '거대한 순환매'

원본 리포트 발간일: 2026년 2월 23일

📌 3줄 요약

  • 뚜렷한 자금 이동: 글로벌 자금이 주식에서 채권/MMF로, 미국 주식에서 비미국 주식(특히 유럽)으로, 경기민감주에서 방어주로 활발하게 이동하는 '순환매' 현상이 뚜렷합니다.
  • 투자 심리 위축: 전반적인 위험 선호 심리가 낮아지며 주가 하락 방어(Hedging) 비용이 증가했고, 헤지펀드들은 방향성 베팅보다는 거래량을 늘리며 시장 변동성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 견조한 펀더멘털 전망: 투자 심리 둔화에도 불구하고 골드만삭스는 미국의 2026년 GDP 성장률을 2.7%(컨센서스 상회)로 견조하게 전망하며, S&P 500 목표치를 7,600(약 10% 상승 여력)으로 제시했습니다.

📖 리포트 심층 분석

골드만삭스는 최신 전략 리포트를 통해 전 세계 시장에서 자금이 특정 자산에서 다른 자산으로 이동하는 '순환매(Rotation)' 현상이 그 어느 때보다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 1. 엇갈린 지역별 성적표와 유가의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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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및 비미국 주요 주가지수 성과

  • 지난주 글로벌 증시는 +1% 상승했지만, 지역별로는 유럽(+1.6%)이 주도하고 일본(-1.8%)이 부진하며 자금 이동이 활발함을 보여주었습니다.
  • 브렌트유가 주간 6% 급등했습니다. 하지만 골드만삭스는 2026년 4분기까지 배럴당 60달러 수준으로 하락할 것이라는 장기 전망을 유지했습니다.
  • 최근 대법원 판결로 관세 체제가 '15% 글로벌 기본 관세'로 변경되었으나, 이로 인한 거시 경제적 충격은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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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지역별 증시 수익률

■ 2. 차갑게 식은 투자 심리와 비싸진 '방어 비용'

  • 위험 선호도 하락: 전반적인 투자 비중과 심리 지표가 낮아졌습니다.
  • 방어 비용 증가: 변동성 확대로 인해 주가 하락에 대비하는 풋옵션 등의 '하방 위험 방어(Hedging)' 비용이 비싸졌으며, 이는 시장이 점차 위험 회피(Risk-off) 성향으로 변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 헤지펀드의 경계: 변동성이 커지자 헤지펀드들은 매수/매도 포지션을 모두 늘리며 총 노출도(거래량)를 키웠지만, 순수 방향성 베팅을 의미하는 순 레버리지(Net Leverage)는 유지하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 3. 거대한 머니 무브: 주식에서 채권으로, 미국에서 밖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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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자산군별 주간 수익률

  • 채권으로 쏠리는 자금: 올해 들어 채권과 머니마켓펀드(MMF)로 강력한 자금이 유입되고 있으며, 주식 펀드로의 유입 동력은 예전만 못합니다.
  • 탈(脫)미국 현상: 주식 시장 내에서는 '미국 주식'에서 '비미국 주식'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순환매가 뚜렷합니다. 미국 기술주로의 유입도 둔화되었는데, 이는 'AI 혁신에 따른 파괴적 영향(기존 모델 훼손 우려)'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단, 선별적인 옥석 가리기는 진행 중)

■ 4. 스타일 로테이션: 경기민감주 지고 방어주 뜬다
자금 순환매는 지역뿐 아니라 스타일과 섹터에서도 나타납니다. 특히 '경기민감주 대비 방어주'로의 자금 이동 비율이 다년간 최고치에 도달했습니다. 전통적인 '가치주 대비 성장주'로의 유입도 줄어들며, 기존 주도 테마에 대한 피로도와 변동성 회피 심리가 반영되고 있습니다.

■ 5. 그럼에도 불구하고: 펀더멘털은 여전히 '맑음'
골드만삭스는 투자 심리 둔화와 별개로 미국의 경제 펀더멘털을 여전히 긍정적으로 전망했습니다.

  • 2026년 GDP 성장률 전망: 미국 2.7% (컨센서스 2.5% 상회) > 유로존 1.3% > 일본 0.6%
  • 향후 12개월 지수 목표치:

💡 StockHub Insight & Comments

시장의 열기가 식고 투자자들이 방어적인 태도를 취하면서 '거대한 순환매'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는 당장 시장이 폭락한다는 신호라기보다는, 그동안 과도하게 쏠렸던 미국 빅테크 위주의 포트폴리오에서 벗어나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는 다른 지역(유럽, 아시아)이나 경기 방어적인 섹터로 눈을 돌려야 할 시점임을 의미합니다.

골드만삭스가 미국의 경제 성장률과 증시 목표치를 여전히 견조하게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놓쳐서는 안 됩니다. 따라서 포트폴리오 전체의 현금 비중을 급격히 늘리기보다는, 기존 주도주 비중을 일부 줄이고 그 자금을 채권이나 저평가된 비미국 주식, 방어주로 분산하는 '리밸런싱 전략'이 유효해 보입니다.